주말에 OTT 뭐볼까…'헤일로'·'기묘한이야기4' 등 신작 봇물

웰니스라이프 인터넷팀 승인 2022.06.25 21:16 의견 0

주말에 OTT 뭐볼까…'헤일로'·'기묘한이야기4' 등 신작 봇물
파라마운트+, 티빙과 제휴…넷플릭스·디즈니+도 잇따라 신작 공개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에 이어 파라마운트+가 티빙을 통해 국내에 상륙하면서 해외 신작 시리즈가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원로 배우 손숙의 손녀 하예린이 주연으로 활약한 SF 블록버스터 시리즈 '헤일로'에 이어 '슈퍼 펌프드:우버 전쟁',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등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는 '기묘한 이야기4', 디즈니+는 '미즈 마블'을 새로 공개했고, HBO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웨이브는 '하이 메인터넌스'를 선보였다.

작품이 다양해지면서 걸크러쉬 캐릭터의 활약이나 스케일 큰 액션, 사회 비판적 시각을 담은 이야기 등 취향에 따라 정주행할 작품을 골라보는 재미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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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4'·디즈니+ '미즈 마블' [넷플릭스,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강력한 걸크러쉬…'기묘한 이야기4'·'미즈 마블'

요즘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는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강하고 주체적인 여주인공들이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4'의 주인공 엘과 디즈니+ '미즈 마블'의 주인공 카말라가 대표적이다.

'기묘한 이야기4'는 엘이 트라우마로 봉인된 기억을 마주하며 강력한 능력을 되찾고 괴물 베크나에 맞서 친구들을 구해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포의 느낌이 더해졌지만, 중독성이 강해 정주행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즈 마블'은 가볍게 보기 좋은 6부작 하이틴 드라마다. 어벤져스를 동경해온 16살 소녀 카밀라가 신비로운 팔찌를 발견하고 잠재돼 있던 폭발적인 힘을 가지며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기묘한 이야기4'는 다음 달 1일 9부작인 시즌4의 마지막 2회가 공개되고, '미즈 마블'은 지난 8일부터 매주 수요일 1편씩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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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파라마운트+ '헤일로'·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3'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캡처]

◇ 시원한 SF·액션…'헤일로'·'엄브렐러 아카데미3'

초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액션을 찾는다면 '헤일로'와 '엄브렐러 아카데미3'가 제격이다.

티빙 파라마운트+관의 '헤일로'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루며 액션과 모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물 간 풍성한 드라마를 엮어낸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괴짜 다크 히어로 남매가 그들의 시간 여행으로 꼬여버린 타임라인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세계 종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작품 모두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헤일로'는 동명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실사화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제작비가 2억 달러(약 2천59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스케일도 웅장하다.

특히 배우 공정환과 하예린이 한국인 반란군으로 출연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각각의 결핍과 사연을 가진 괴짜 히어로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애정을 갖게끔 한다.

극 중에 삽입된 흥겨운 음악은 몰입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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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파라마운트+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HBO '하이 메인터넌스' [파라마운트+, 웨이브 캡처]

◇ 날카로운 사회 비판…'메이어 오브 킹스타운'·'하이 메인터넌스'

사회 민낯을 거울로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곰곰이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는 작품들도 있다.

티빙 파라마운트+관의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은 각종 범죄와 부정부패로 가득 차버린 도시를 바꿔보려는 시장 마이크 맥러스키(제레미 레너 분)의 도전을 담아낸다.

무겁고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조직적인 인종차별과 사회 불평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웨이브가 독점 공개하는 HBO의 '하이 메인터넌스'는 마약 배달부 '더 가이'(The guy)가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코미디다.

저마다의 이유로 마약을 구매하려는 뉴욕 시민들의 사연을 유쾌하게 전하며 외로운 도시 생활을 보여준다.

'하이 메인터넌스'는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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