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다룬 뮤지컬 '영웅' 12월 LG아트센터서 공연

웰니스라이프 인터넷팀 승인 2022.09.23 21:58 의견 0

안중근 의사 다룬 뮤지컬 '영웅' 12월 LG아트센터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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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삶과 죽음을 다룬 뮤지컬 '영웅'이 오는 12월 21일 LG아트센터서울에서 막을 올린다고 제작사 에이콤이 23일 밝혔다.

2009년 안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다. 조국에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웅장한 스케일로 그렸다.

올해 공연은 10월 13일 개관하는 LG아트센터서울의 LG시그니처홀에서 열린다. LG아트센터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던 시절인 2009년 '영웅'이 초연된 공연장이다.

이번이 아홉 번째 공연인 이 작품은 초연 당시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6관왕씩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했고, 2015년 의거의 현장 중국 하얼빈 무대에서 중국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제작사 에이콤은 이날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도착 예정 시간은 10월 26일 오전 9시'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이 영상은 안중근의 실루엣과 더불어 총을 꺼내는 손, 핏빛 붉은 화면의 교차 편집 등으로 거사를 실행한 당일의 긴박함을 전한다.

제작사는 내주 중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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