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북풍 불어와 기온 '뚝'…모레 아침까지 추워

웰니스라이프 인터넷팀 승인 2023.02.02 11:45 의견 0

찬 북풍 불어와 기온 '뚝'…모레 아침까지 추워
오늘 아침 -12~-1도·낮 1~9도…체감은 2~6도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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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목요일인 2일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로 전날보다 5~10도나 내려가 추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인천 영하 5.1도, 대전 영하 4.6도, 광주 영하 2.2도, 대구 영하 2도, 울산 영하 1.2도, 부산 영상 0.7도다.

러시아 바이칼호에서 출발한 찬 공기가 남쪽으로 쏟아지듯 내려오면서 중국 북부지방에 찬 대륙고기압을 만들었다.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북풍이 불어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약간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6도 낮겠다.

추위는 토요일인 4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4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중·남부동해안 제외)과 남부내륙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머물겠다.

현재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동부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이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이 갖춰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가 더 건조해지면서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 주변으로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륙고기압에서 부는 북풍은 바다에 거센 물결도 일으키겠다.

2일 먼바다와 제주서부앞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세게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동해안에 3일 오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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